
포켓몬을 잡을 때 사용하는 팁
주머니 속의 몬스터를 뜻하는 포켓몬스터라는 이름 답게, 지난 수십년간 이 게임의 핵심이자 의의는 바로 ‘포켓몬을 잡는다.’ 라는 행위입니다. 포켓몬 GO에서도 마찬가지로, 몬스터볼을 이용해서 포켓몬을 잡고 육성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1분 1초가 귀중한 현대인들에게 있어서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것은 여러모로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물론 느긋하게 하는 분들이 대부분이겠지만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포켓몬 GO에서 포켓몬을 잡는 법에 대한 팁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볼 스킵 (애니메이션 스킵)
한국에서 볼 스킵이라고 불리는 해당 방법은 아주 오래된 것으로, 나이언틱도 인지하고 있으나 유저들에게 나쁠게 없기에 사실상 묵인하고 있는 내용입니다.
볼 스킵을 하면 ‘신난다~ ○○○를 잡았다.’와 같은 메시지를 스킵함으로써 많은 시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간단한 손 기술이기에 특별한 팁이라고 할 것도 없습니다만 많이 유용하니 꼭 손에 익히도록 합시다.
그러기에 앞서 일단 설정에 들어가서 고급 설정을 선택한 다음, 마지막에 사용한 볼을 기억하는 옵션을 활성화하도록 합시다. 해당 설정을 활성화 하면 이전에 사용한 몬스터볼의 종류를 사용하도록 자동 설정됩니다.




볼 스킵 방법
이제 볼 스킵에 대해 배워 볼 차례입니다. 볼 스킵은 커브볼과 Nice / Great / Excellent 보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포켓몬 GO 플러스 또는 플러스+와 같은 자동 포획 기기보다 더 빠르고, 정확하게 포켓몬을 잡을 수 있습니다. 플러스+에서 몬스터볼 선택 기능이 추가되긴 했지만 Excellent 던지기 XP는 일일히 던져야 하므로 손에 익히는 것이 좋습니다.




볼 스킵은 일단 양손으로 하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은데, 나중에 숙달된다면 엄지와 검지 한손으로 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왼손, 오른손 중요하지 않으므로 각자 편한 방식으로 하면 됩니다. 오른손잡이 기준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왼손잡이는 반대로 하세요.)
- 왼손 엄지로 ‘볼 인터페이스’를 왼쪽으로 살짝 밀어준 채로, 누른 상태를 계속 유지하고 있습니다.
- 만약 손가락을 떼면 몬스터볼 가방이 열리는데 열리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 그 상태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다른 손 (오른손 검지)으로 몬스터볼을 던지고, 볼 인터페이스 (왼손 엄지)에서 손을 뗍니다.
- 몬스터볼이 포켓몬에 닿고 볼 인터페이스에서 손을 떼면 몬스터볼 가방이 열릴텐데, 바로 ‘도망가기’를 누르면 됩니다.
만약 포켓몬이 잡혔다면 해당 포켓몬은 플레이어의 포켓몬 박스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포켓몬 GO에서 포켓몬의 포획은 2️⃣의 몬스터볼이 포켓몬에 닿는 순간에 결정되기 때문에, 이 때 도망가기를 눌러도 포켓몬이 포획돼 있는 것입니다.
볼 스킵을 하면 해당 포켓몬은 맵에서 일시적으로 모습이 남는데, 포켓몬이 도망가거나 포획되면 후다닥 소리와 함께 사라지게 됩니다. 만약 포켓몬이 잡히지 않았다면 그 자리에 그대로 남기 때문에 다시 잡을 수 있습니다.
볼 스킵의 중요성
볼 스킵이 중요한 이유는 짧은 시간에 많은 포켓몬을 잡는다는 것에 있습니다. 예를 들어 스포트라이트 아워, 커뮤니티데이 등 포켓몬 대량발생 이벤트가 해당되고, 만약 포켓몬을 잡으면 XP, 별의모래, 사탕 2배 보너스가 있는 경우엔 더욱 유용합니다.
보통 포켓몬 대량발생 이벤트 때 몬스터볼, 포켓몬 박스가 충분하다면 시간당 포켓몬 200~300마리 정도의 포켓몬을 잡는 것이 가능한데, 더 많은 포켓몬을 잡는다는 것은 더 많은 XP, 별의모래, 사탕, 사탕XL, 색이 다른 포켓몬을 의미하므로 포획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예시를 들기 위해 스포트라이트 아워 (23년 8월 15일, 포곰곰, 포켓몬 포획시 XP 2배)에 성실히 참여해봤는데, 1시간 동안 행복의알을 2회 사용하고 포곰곰 228마리, 약 70만 XP을 얻었습니다. 정확히 세보지는 않았지만 1시간 동안 포곰곰에게 Excellent 150회 가까이 넣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더 큰 포켓몬이라면 더 많이, 더 빠르게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플레이어의 기본 포획률을 높이는 것도 중요!
참고로 볼 스킵의 효율을 더욱 높이려면 포켓몬의 기본 포획률을 높이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플래티넘 타입 메달을 달성하면 기본적으로 1.4 만큼의 포획 보정이 들어가는데, 이는 수퍼볼 사용할 때의 포획 보정에 거의 비슷합니다.
그 외에도 평소 눈 감고도 Great 또는 Excellent를 맞추도록 연습한다던가 하면 더욱 포켓몬을 놓치지 않고 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아시겠지만 Great와 Excellelnt에 따라 포획률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포획 원 (Circle)에 따라 결정되므로 포획 원이 작으면 작을 수록 포획률이 높아지긴 합니다.
원 고정법 (레이드)
위의 방법은 보통 야생에서 등장하는 포켓몬을 대상으로 합니다. 원하는 포켓몬이 나타나더라도 잡지 못하면 의미가 없기 때문에 포획률을 높이기 위해 커브볼로 던지고, 수퍼볼이나 하이퍼볼을 사용하고, 라즈열매나 황금라즈열매를 사용하기도 하죠.
사실 야생에서 등장하는 포켓몬의 경우 포획률이 높은 만큼, 포켓몬을 놓치거나 할 걱정을 안 해도 됩니다. 포획률이 낮은 진화형은 도망 확률이 낮기 때문에 몬스터볼을 계속 던지다 보면 언젠가 잡게 되기 마련이죠.
하지만 레이드에서 등장하는 전설의 포켓몬의 경우 기본 포획률이 2%로 매우 낮으면서 지급되는 프리미어볼의 개수도 정해져 있기 때문에, 쉽사리 잡기가 쉽지 않습니다. 만약 프리미어볼을 무작정 던지다가 남은 볼이 0개가 되는 순간 전설의 포켓몬은 도망가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도구 보상만 받게 되기 때문에 사실상 큰 낭비입니다.
고로 플레이어는 레이드에서 전설의 포켓몬을 잡을 때 프리미어볼을 전략적으로 던져야 하는데, 그 방법이 바로 본 포스팅에서 소개해드릴 ‘원 고정법’입니다.
원 고정 방법








원 고정은 다름 아니라 말그대로 포켓몬의 포획원을 일정 크기로 맞추고 기다린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포켓몬이 공격하고 모션이 종료됐을 때, 프리미어볼이 닿도록 해야 합니다.
- 포획 원을 원하는 크기로 맞춥니다. 포획률은 작으면 작을 수록 높지만, 무리하다가 원 안에 볼을 맞추지 못하면 무용지물이므로 본인의 몬스터볼 던지는 실력에 따라 적당히 합시다. 또한, 웬만하면 포켓몬이 중앙에 있을 때까지 기다립시다.
- 포켓몬이 공격을 시작하면 프리미어볼을 던지는데, 이 때 포켓몬의 공격 모션이 끝나는 순간과 프리미어볼이 포켓몬에 닿는 순간이 같도록 합니다.
- 프리미어볼을 원 안에 넣고 2번의 설명대로 성공하면 포획 원이 거의 보이지 않고 Nice / Great / Excellent 표시가 뜰 것입니다.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는 포켓몬의 공격 모션이 끝나는 순간과 프리미어볼이 포켓몬에 닿는 순간을 같게 함으로써 포켓몬이 다음 공격을 할 기회를 주지 않게 하기 위함입니다. 레이드에서는 레이드 보스가 연속으로 공격함으로써 볼을 던질 타이밍을 쉽게 주지 않고는 하는데, 공격 모션이 끝남과 동시에 프리미어볼을 맞춤으로써 혹시나 프리미어볼이 튕기는 일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이 타이밍은 전설의 포켓몬마다 다르기 때문에 연습을 필요로 합니다. 대부분의 전설의 포켓몬이 통하지만 루기아는 예외로, 루기아는 공격 모션이 한 바퀴 도는 것이라 원 고정이 어려운 만큼 원 고정을 하지 않고 그냥 던지는 것을 추천합니다.
너무 무리해서 원을 작게 설정하지 말 것!
그리고 주의하셔야 하는 것이, Excellent로 던지는 것에 지나치게 집중한 나머지 포획 원 안에 프리미어볼을 넣지 못 하는 것입니다. Excellet에 맞추려다 볼 1~2번만 흘려도 차라리 작은 크기의 Great를 전부 맞추는 것만 못한 결과가 나오므로, Great로 타협해도 됩니다.
음성인식으로 몬스터볼 던지기 (iOS)
출처 : r/TheSilphRoad
온도가 영하로 떨어져 원활한 플레이가 제한되는 겨울, 또는 손이 불편하신 분들도 느리지만 몬스터볼을 쉽게 던질 수 있는 방법입니다. 해당 방법은 iOS만 가능하고, 설정에서 위보다 복잡한 설정을 미리 해야 합니다.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설정 방법












- 설정 (iOS)
- 손쉬운 사용 – 신체 및 동작 지원 / 음성 명령
- 음성 명령 ON – 명령 사용자화 : 언어는 영어가 기본으로 그 외 중국어, 독일어, 스페인, 프랑스어 등도 있습니다. 편하신대로 사용하면 될 것 같습니다.
- 명령 사용자화 – 사용자화 – 새로운 명령 생성
- 새로운 명령어 – 문구 (원하는 음성 문구 입력)
- 동작 – 사용자 설정 제스처 실행 (제스처 입력) : 제스처 설정할 때 ‘제어기 10초간 가림’을 선택해주셔야 합니다. 자세한 것은 하단의 이미지를 참고해주세요.
- 응용 프로그램 – 포켓몬 GO 선택
- 포켓몬 GO 실행 후 음성 인식되는지 확인
사용자 설정 제스처 입력




최근 포켓몬 GO에 마지막으로 사용한 볼 기억하는 옵션이 생겼기 때문에, 복잡하게 할 필요 없이 바로 몬스터볼을 커브볼로 던지는 제스처만 해도 됩니다. 음성은 본인이 편한 언어로 아무거나 해도 됩니다. 실행어인 만큼 Nice, Catch, Throw, Ball 등등 아무거나 상관없습니다. 포켓몬마다 화면 상의 거리, 크기가 다를 수 있어 경우에 따라 가끔 빗맞을 수 있기에 모든 포켓몬이 맞을 수 있도록 적당하게 설정하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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