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 GO 뉴스 – (추가 발표) 거다이맥스는 올해 가장 큰 실패 중 하나입니다.

10월 29일 나이언틱이 거다이맥스 팬텀부터 적용될 새로운 변경 사항을 발표했습니다. 전세계 플레이어로부터의 비판을 수용한 모습입니다. 다음부터 적용될 거다이맥스 변경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 지난 거다이맥스 배틀보다 난이도가 완화됩니다.
  • 거다이맥스 배틀 승리 후, 별의모래 x25,000을 얻습니다.
  • 거다이맥스 포켓몬의 포획률이 상승합니다.

——

10월 26일부터 27일까지 포켓몬 GO에서 많은 홍보를 하고 유저들도 많은 기대를 했던 거다이맥스 포켓몬이 등장했습니다. 거다이맥스 포켓몬이 대거 등장했지만 개인적으로 최근 몇 년간의 가장 큰 실패한 이벤트라고 생각하는데, 저 뿐만이 아니라 많은 유저들도 많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포켓몬 GO는 2024년 가장 오류가 많았던 게임으로 기록된 바 있습니다. 비공식적 통계이긴 해도 오류 또한 컨텐츠라고 할 정도로 웬만한 업데이트나 이벤트가 시작된 뒤에는 거의 100% 확률로 관련된 오류가 발생하곤 했습니다.

이번 거다이맥스 배틀도 그 여파를 피해가진 못했는데, 일단 맥스 배틀과 관련된 문제도 제대로 해결하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진행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일단 지금까지 확인된 맥스 배틀 및 거다이맥스 배틀 관련 오류는 아래와 같습니다.

  • 맥스 파티클을 이미 얻었음에도 맥스 파티클 효과가 파워 스팟에 계속 나타남
  • 맥스 배틀 종료 후 파워 스팟에 이미 포켓몬이 40마리 배치돼 더이상 배치할 수 없음에도 계속 메시지가 출력됨
  • 다이맥스 포켓몬이 아님에도 다이맥스 형태가 확인됨
  • 파워 스팟에 배치된 포켓몬이 체육관 수비수 최대치 (20마리)에 잘못 계산됨
  • 거다이맥스 배틀 후 화면이 까맣게 변해 앱을 재시작해야 함
  • 플레이어의 2번째 턴에서 맥스 기술이 반복됨
  • 거다이맥스 배틀이 끝나기 전에 맵으로 돌아가고 배틀에 다시 참여할 수 없음
  • 거다이맥스 배틀에서 패배하면 별의모래 100개를 얻을 수 없음
  • 플레이어가 정각에 거다이맥스 배틀 로비에 있으면 배틀 시작 전에 맵으로 강제로 돌아감

이 뿐만 아니라 거다이맥스 컨텐츠와 별개이긴 하지만, 같은 시기에 나이언틱의 실수로 계정이 정지된 플레이어도 여럿 있었습니다.

하루 만에 해결됐으나 국내에서도 확인된 만큼 가볍게 여길 사항은 아니라고 보는데, 그냥 X (트위터)로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로 끝낼 일은 절대 아니라고 봅니다.

이러한 운영에 대한 비판과 더불어 난이도 조절에도 실패했다는 평가가 주류입니다.

애초에 나이언틱이 리모트 레이드를 너프로 한 목적도 라이트 유저들을 챙기기 위함이라고 직접 밝힌 바 있었는데, 그 때 당시 말한 ‘목표로 하면서 플레이하는 라이트 유저들’이 이번 거다이맥스 배틀을 진행하기에는 난이도가 끔찍하게 높았습니다.

거다이맥스 배틀이 완전히 클리어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었지만, 명확하게 말하면 다이맥스 포켓몬과 맥스 기술에 충분한 투자가 된 인원이 최소 15명 이상이어야 했고, 이 인원들이 각자 그룹을 나누면서 맥스 기술을 적절한 타이밍에 사용하는 법 또한 고려돼야 했습니다.

애초에 과거 인터뷰에서 밝혔듯 리모트 레이드 너프를 했던 것도 더 쉬운 게임을 지향하기 위해서가 아니었나요?

다이맥스 이상해꽃, 리자몽, 거북왕은 풀었지만 정작 이 포켓몬에게 필요한 기술 (하드플랜트, 블라스트번, 하이드로캐논)은 풀지 않았고, 애초에 이렇게 높은 난이도를 설정할 거면 이벤트 시작 전까지 남은 기간 동안 충분한 준비를 하도록 도와주거나 각종 방법이 선행됐어야 한다고 봅니다.

정작 클리어를 위해서는 40레벨 이상의 다이맥스 포켓몬이 필요했고, 그것도 아주 많이 필요했습니다. 누가 그만큼 투자를 할 수 있을까요? 오랫동안 플레이한 사람은 한정적인 맥스 배틀 컨텐츠에 사용하기 위한 포켓몬을 울며 겨자먹기로 할 수는 있겠죠.

반면 이번 시즌 다이맥스 업데이트를 통해 유입된 유저들은 그냥 1인분도 못하고 그냥 곁다리로 치는 셈이 됐습니다. 어떻게 하더라도 그래도 약간의 기여가 가능한 레이드와 달리 이번 거다이맥스 배틀에서는 많은 실망이 있었을 것이에요.

나이언틱이 최근 일본이나 한국에서 앰배서더를 통해 게임에 대한 애착과 홍보를 끌어오르려고 하려고 하고 있는건 알겠는데, 지금 이게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유튜버도 그렇고 컨텐츠 생산자로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이야기가 유저들이 일단 많이 줄어들었다는 겁니다.

서울에서도 거다이맥스 배틀 클리어가 이렇게 어려웠는데 다른 지역은 어땠을까요? 인원 모으기는 둘째 치고 클리어도 힘들었을 것이라고 봅니다.

어렵게 클리어한다고 하더라도 포획률도 낮아 프리미어볼 개수가 적어 놓치는 사람도 많더라구요.

이번 거다이맥스 행사로 인해 앰버서더 사이에서도 많은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일단 인원 모으는 것도 힘든데 부디 다음은 잘 했으면 좋겠네요.

3줄 요약

  1. 난이도도 높게 잡아서 인원도 많이 필요한데
  2. 쓸 데 없이 파워 스폿도 엄청 많아서 EX레이드처럼 유저들도 안 모이고
  3. 육성 비용도 많이 들면서 정작 사용처는 한정적인 뉴비 털기 행사였다.

반박안받음

댓글 남기기

“포켓몬 GO 뉴스 – (추가 발표) 거다이맥스는 올해 가장 큰 실패 중 하나입니다.”에 대한 69개의 생각

  1. 사람 겨우겨우 모아서 주변에 겨우 하나 떠있는 리자몽 했는데 깨고나서 못잡은 어린애 우는거보고 이게맞나 싶긴 하더라… ㄹㅇ…

  2. 기존의 레이드가 재미없고 그냥 2명 (친구버프) 만 있어도 쉽게 클리어 가능해서 쉬우니 행크형의 의지는 알겠는데 40명은 레알 충공깽이였다.. 20명만 해도 인원 모으기 힘들다.. ㄹㅇ.. 키우는 사람도 없고 필드작 안해서 모래없는 사람이 태반이야.. 행크형 나는 키우니깐 그러려니하는데 키우는 사람이 적은 현실에 이런 레이드는..

  3. 지방에선 20명 모이면 깨긴 합니다
    대신 모래200만씩 투자해서 최소40강 3마리씩 9마리 키워야 가능
    그러나 이것도 냉동빔 거북왕이면 실패

  4. 별의모래 25000개는 확실히 좀 파격적이네요.. 난이도도 완화된다고 하면 20-30명 선에서 컷할수 있겠죠..?

    1. 사실 난이도를 차근차근 밟아갔으면 이렇게 일 커질 일도 없었을 겁니다
      원시랑 메가전설 레이드는 기존 포켓몬을 이미 오랜 과정을 거쳐 키워왔기에 별 문제가 없었지만
      다이맥스는 1성만 풀다가 갑자기 3성 6성으로 이런 식으로 가버려서 사람들이 딱히 육성할 기회가 없었쬬

  5. 외국 첫 시작 40명 실패.
    서울에서도 첫 시작 40명 실패.
    지방은?ㅋ 시도도 안함

  6. 타유튜버 말대로 앞으로 이런거 하면 100에 8-90은 강남같은 곳으로 몰릴텐데…인명사고나면 리얼 최악의 컨텐츠 확정입니다.

  7. 기존 레이드가 DPS 위주로 포켓몬을 선택하게 했다면, 맥스배틀은 TDO기준으로 선택하게 해서 변화를 준 측면까지만 좋은 것 같네요. 다만 다이OO 기술은 단계별로 얼마나 강해지는지 어떤 방식으로 공략할 수 있는지 등등 정보(공지)가 너무 부족하고, 1성과 3성 난이도 차이가 너무 큰 점도 문제가 많아보이는데 6성은 39명도 못깨는 문제가 있는 것은 너무해 보이네요.

  8. 근데 이렇게 버그가 많으면
    보상 이벤트도 있지 않을까요?
    조아써 행복 회로 풀가동이다

      1. 풀강인원이 중요한데, 미진화 미강화 포켓몬 유저만 잔뜩 들어오니 39명까지도 실패한 적이 있네요.

  9. 이미 보유하고 있는 몬스터들과의 차이점은 오로지 다이맥스배틀이 가능하다는 것 밖에 없는데, 다이맥스배틀만을 하기 위해서 또 다시 좋은 개체를 얻고, 또 다시 강화를 하고, 좋은 스킬을 달아주기 위해 언젠가는 대단한 스킬머신도 써줘야 하겠죠. 저처럼 집착적으로 즐기는 사람이 아니라면 어떤 목적의식을 갖고 이 컨텐츠를 대해야 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더 많은 사람이 즐기는 게임이 되기를 바라는 사람으로서 나이언틱 자체적으로 게임을 분석하는 방식에 근본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0. 현재의 레이드도 게임의 컨텐츠로서 상당히 재미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또 다른 레이드나 마찬가지인 맥스배틀을 만들었다는 것에 심각한 유감을 표할 수 밖에 없습니다. 게임을 즐기기 위해 산책을 열심히 다녀보는 것도 ‘메탕’이 마지막 아니었나 싶네요. 굳이 시골이라는 표현을 쓰는 지역이 아니더라도 ‘대여르’부터는 공략 의지를 서서히 잃게 만들었고, 거다이맥스배틀은 시도조차 불가능한 것으로 치부해버리게 되었습니다.

    1. 대여르는 혼자서도 팬텀 한마리로 몸빵하고 리자몽(비행)이나 메타그로스(에스퍼)둘중 아무거나 어태커로 쓰면 쉽게 잡습니다. 딱히 부담되는 배틀은 아닌 듯 하네요;

    2. 맥스배틀은 일단 레이드 패스를 안쓰니 하루에 최대 서너마리 잡아도 부담도 안되구요. 사탕이나 경험치 보상도 꽤 짭짤하고 같은 거 넣어놓으면 하루만에 사탕 20개 정도씩 추가로 모이고…..거다이맥스가 문제였지. 기존 맥스배틀의 문제는 거의 없었다고 봅니다. 대신 발품을 팔아야 하고 ㅎㅎ 같은 걸 다시 또 키워야 되어 별모래가 좀 많이 드는 게 불만이긴 하네요…

위로 스크롤

포케토리 | 포켓몬스터 정보, 행사, 소식에서 더 알아보기

지금 구독하여 계속 읽고 전체 아카이브에 액세스하세요.

계속 읽기